외교부 “6자 상황 유동적…속개여부 두고봐야”

외교통상부는 11일 베이징(北京)에서 진행중인 북핵 6자 수석대표 회담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당초 예정대로 이날 종료될지, 계속 진행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오늘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수석대표 회의를 열기로 했었는데 열리지 못했고 10시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예방 이후 현재까지 계속 양자.3자간 협의만 계속하고 있다”며 “조금전에 오찬을 시작했으므로 언제쯤 회의가 열린다는 것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대표단은) 오후 5시30분경 귀국 항공편에 탑승하게 돼 있었는데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회담이 재개될지 아니면 오늘로 끝날지 조금 더 두고 봐야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또 북한이 검증 의정서와 관련한 추가 협의를 제안했는지 여부에 대해 “그것은 확인할 수 없다”며 “대표단측에 문의했는데,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북한 핵 신고.불능화의 상응조치 차원에서 제공키로 돼 있는 자동용접강관 3천t 공급 문제에 대해 “그것(대북 에너지 지원과 검증 의정서 타결)을 연계시켰기 때문에 좀 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산하 합동군사령부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에 포함시킨 ‘2008 합동작전 환경평가보고서’에 대해 해명을 하고도 관련 내용을 바로 잡지 않고 있는데 대해 문 대변인은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미측은 보고서가 미래안보환경에 관한 논의에 기초로 삼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적인 것이며 정부 정책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일단 우리측에 이와 같이 해명을 해왔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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