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한한 5자협의와 관련, “관련국간 원칙적인 협의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개최시기나 개최지역에 대한 협의는 없으며 관련국간 원칙적인 협의만 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관련국들은 6자회담의 틀이 유용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5자 협의의 목적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것임을 이미 밝혔고, 5자 협의가 6자회담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새로운 협상틀이 아니라고 이미 (관련국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5자 협의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중국 외무성의 23일 발표 내용도 (5자 협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니라 6자회담의 틀을 지지한다는 내용”이라며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