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탈북자 영문표기 `refugee’로 통일

외교통상부가 그동안 여러 용어가 병용돼 왔던 탈북자의 영문표기를 ‘난민’이라는 뜻의 `North Korean Refugee’로 통일했다.

외교 당국자는 28일 “탈북자의 영문표기에 대해 그동안에도 난민이 가장 많이 쓰이기는 했지만 이와 함께 망명자(Defector)와 피난처를 찾는 사람(Asylum seeker) 등이 혼용돼왔다”면서 “최근 외국 정부에 관련 서한을 보내기 위해 검토한 결과, `난민’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난민’이라는 용어가 정치적.경제적 사유로 북한을 떠났으며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는 점에서 주로 정치적 이유에서 비롯되는 `망명자’나 일반적인 표현인 `피난처를 찾는 사람’이라는 용어보다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법적으로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을 우리 정부가 `난민’으로 부르는데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난민’이 외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탈북자 정책을 이해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탈북자가 한국행을 희망하는 경우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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