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프간서 한국인 20여명 피랍”

외교통상부는 20일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20여 명의 한국인이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아프간에서 한국인들이 피랍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인중”이라며 “어려가지 정황상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납치된 한국인이 23명에 이르고 국내 기독교 단체 소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한국인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한국시각 19일 밤) 아프간 수도인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버스를 이용해 이동중이었으며 여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현지에는 현재 120명의 장기 체류자들이 선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한국을 오가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아프간 현지에는 상당한 숫자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이들의 조속한 출국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호영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외교부에 설치하는 한편, 아프간 대사관에 현장 지휘본부를 설치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외교부는 또 아프간 정부는 물론, 아프간 현지에 파병된 한국군 동의.다산부대와 미군 등 동맹군에 사실파악 등 협조를 요청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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