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핵 신고대상에 HEU포함시킬 것”

외교통상부는 19일 “북한이 6자회담 ‘2.13 합의’ 이행과정에서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도 당연히 신고 대상에 포함시키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에서 “HEU문제가 ‘2.13 합의’를 위한 6자회담 교섭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됐지만 합의문에서는 삭제됐다는 일본 교도(共同)통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13 합의’에 따르면 북한은 향후 60일 이내에 9.19 공동성명에 따라 포기하게 돼 있는 모든 핵프로그램의 목록을 여타 참가국들과 협의해야 하며 초기단계 조치 이후 중유 95만톤을 추가로 제공받기 위해서는 핵시설 불능화 조치와 함께 모든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신고를 해야 한다.

외교부는 “송민순 외교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2.13 합의’ 전날인 2월12일 전화협의를 갖고 HEU 관련 문구를 합의문에서 삭제하는데 합의했다는 보도도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날 미국이 지난 8~13일 열린 6자회담에서 합의문 초안에 ‘HEU 포기’를 포함시키려 했다가 북한의 반발로 삭제하는데 동의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송 장관과 라이스 장관이 지난 12일 밤 전화통화를 갖고 HEU 관관련 문구를 합의문에서 삭제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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