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당국자 “북 궁금함 어느정도 해소”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일(현지시간) 북미간 뉴욕접촉과 관련, “끝이 아니고 중간단계로서 죽 되어가고 있는 대화의 일환으로 6자회담 날짜 등을 말할 단계까지 진전된 것은 아니다”라고 7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오후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북한측의 요청으로 6일 오전에 1시간 가량 미 국무부의 조셉 디트러니 대북협상대사와 제임스 포스터 한국과장이 북한의 박길연 대사와 한성렬 차석대사를 만난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양측이 6자회담 재개를 염두에 두면서 각자 입장을 얘기했고, 북한이 궁금해 하는 것도 얘기한 것 같고 아마 답을 받아간 것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궁금해 한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으로 북한 지도부에서궁금했던 사항들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 3일 외무성 대변인 답변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미스터 김정일’이라고 부르고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재확인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 입장의 변화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볼 때 북한은 이번 뉴욕접촉에서 부시 대통령의 언급이 미 정부의 최종 입장인 지 여부를 확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핵군축회담 주장과 관련, “뉴욕접촉에서 그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가 안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핵 6자회담의 재개 시기와 관련, 그는 “우리는 북한이 하루속히 참가 입장을 통보해오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숨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오는 10일 워싱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이 당국자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특히 1년 가까이 6자회담이 열리지 않은 상황으로 볼 때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미 양국과 다른 참가국들이 협조해왔던 현황을 점검하고 밀도있는 협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맹문제는 이미 사전 정지작업을 통해 고위실무선에서 정리가 된 만큼 두 정상이 큰 틀에서 확인하며 필요하면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