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15민족대축전 부산서 개최

올해 8.15 민족대축전은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13일 “남측위원회에 개최 의사를 밝힌 서울, 대전, 부산 중 위원회 회의에서 부산이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이 선정된 이유는 지난달 남북 철도연결구간 시험운행이 성사되면서 무르익은 남북철도교류 분위기 속에서 부산이 한반도를 거쳐 시베리아로 통하는 철도 물류의 시발점이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부산본부는 설명했다.

임시 준비조직을 꾸려 공식 준비위원회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본부 대표단은 세부 일정, 고위급 참가대상 등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이날 평양으로 출발했다.

부산본부는 행사 전날인 8월14일 오전 북한대표단이 김해공항과 다대포항을 거쳐 부산에 도착하면 개막식을 열고 누리마루에서 환영연회를 여는 준비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당일인 15일에는 벡스코에서 민족대축전 본행사를 열고 16일 부산신항 등 산업현장 관람과 사직야구장 공동응원, 17일 북측 예술공연, 18일 환송행사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본부는 “준비안은 대표단이 방북 회담에서 북측과 협의를 거쳐야 공식일정으로 확정된다”면서 방북 대표단이 19일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과 합의한 세부사항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00년 평양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것을 기념해 그해 8월15일 서울에서 처음 열린 8.15 민족대축전은 광복 60주년인 2005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으나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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