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엔을 통해 북한에 제공된 국제사회의 지원이 미화 1천166만달러 규모로 작년 전체의 20% 수준에 불과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올해 1∼6월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제공한 현금과 물품은 총 1천166만7천890달러(한화 143억3천만원)로 작년 전체 지원액(5천900만달러)의 19.8%였다.
RFA는 “상반기 지원액 중 약 800만달러는 유엔 긴급중앙구호기금(CERF)에서 나간 것이어서 국제사회의 순수 지원은 약 370만달러로 3분의 1 밖에 안 된다”면서 “대북 지원에 참여한 국가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세 나라뿐이며, 작년에 지원했던 캐나다, 호주, 핀란드, 노르웨이 등은 올해 빠졌다”고 말했다.
RFA는 또 “지난 4월 스위스가 280만달러 상당의 유제품을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제공한 이후 국제사회의 지원이 전혀 없다”면서 “이대로 가면 올해는 지난해 지원 규모에 미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북 지원이 급감한 이유로 RFA는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칠레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집중, 남북한 갈등으로 인한 한국의 지원 중단, 유럽의 경제위기 등을 꼽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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