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5 전사자 유해 총 87구 발굴

육군은 16일 지난 3월부터 경북 포항, 경기 가평, 강원 춘천 등에서 전개한 2005년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87구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가평, 춘천 일대에서 전개한 유해발굴 작업에서는 영 연방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3구를 포함해 아군측 30구, 북한군.중공군 등 적군 유해 22구 등 총 52구를 발굴했다.

가평군 화악리 전투는 6.25 당시 제27 영 연방여단이 중공군 20군(58, 59, 60사단)과 40군(120사단)을 맞아 치열한 교전을 벌였던 곳이다.

화악리 전투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중 3구는 두개골과 뼈대 구조 등을 분석한 결과 백인계인 ‘코카조이드’로 판단돼 영 연방군 소속 장병의 유해로 추정되고 있다.

육군 27사단은 17일 오후 2시부터 사단 연병장에서 유해발굴 관계자 및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 및 춘천지역에서 발굴한 아군 전자사 유해에 대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육군은 지난 2000년부터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아군 유해 1천13구를 포함해 총 1천193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아군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51구 중 20구는 유가족을 찾아 대전 국립현충원과 전사자의 선산 등에 안장됐으며 나머지 31구는 유가족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또 미군 유해 5구를 발굴, 미국에 인도했으며 북한군 및 중국군 유해도 지난 해까지 총 149구를 수습, 해당국에 인도를 요청했으나 거부해 현재 경기 파주 북한군 및 중공군 묘지에 매장, 관리하고 있다.

육군은 올해 10월까지 강원 횡성과 인제, 충북 진천, 경북 칠곡 일대에 대한 유해발굴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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