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5전사 국군 유해 1천115구 발굴

올해 6.25전사 국군에 대한 유해발굴 건수가 1천115구를 기록하는 등 유해발굴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연 1천구를 넘어섰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한 올해 유해발굴 결과 모두 1천278구를 발굴했고, 이중 아군은 국군 1천115구, 경찰 22구, 유엔군 2구 등 모두 1천139구라고 10일 밝혔다.


적군 유해는 모두 139구가 발굴됐고, 북한군이 67구, 중공군이 72구였다.


이로써 지난 2000년부터 본격 시작된 6.25전사자 발굴 유해는 국군 3천307구, 경찰 60구, 유엔군 13구, 북한군 485구, 중공군 268구 등 4천133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청사 완공으로 3차원 스캐너와 광학현미경 등 첨단장비를 갖춘 감식시설과 유해보존시설 등이 구비돼 보다 체계적인 감식활동이 가능했고, 지난 3월 9개 부처 관계기관 협의회가 구성돼 범정부 차원의 지원.협조체계를 갖춤에 따라 유해발굴사업이 활성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시작한 전사자 유해발굴 활성화 계획에 따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군단급 제대별로 잠정발굴팀을 편성해 자체발굴을 병행 추진하는 등 가용역량을 집중한 결과 처음으로 연 1천구 발굴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올해 강원 인제와 철원, 경북 칠곡 등 38개 지역, 530개소에서 연인원 10만여명을 투입해 발굴작업을 해왔다.


아울러 국방부는 발굴 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DNA 검사에 필요한 유가족 유전자 샘플도 올해 4천400여개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도 전사자 유해 발굴 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5년 이내 1만구 이상 발굴을 목표로 사단단위 지역별 유해탐사 활동을 적극 전개해 전국에 대한 전사자 유해관련 기초조사를 완료키로 했다.


또 군단급 제대별 자체발굴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내년 6.25전쟁 60주년 사업과 연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유해소재 제보와 유가족 유전자 샘플 채취 참여를 확대시키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유해발굴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올해 수습된 유해 중 국군과 경찰 유해 1천137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봉안식은 정운찬 국무총리와 장수만 국방차관, 김 양 국가보훈처장, 이상의 합참의장 및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보훈단체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 보고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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