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핵-수급 불균형-주요국 금리인상”

금융감독 당국은 15일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지정학적인 불확실성 등이 올해 국내 증시의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박동순 금융감독원 거시감독국장은 이날 지정학적 리스크와 증시 수급불균형, 주요 선진국의 정책금리 인상 등 3가지가 올해 증시의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제4차 북핵 6자회담은 합의문에 쟁점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가 없어 앞으로 합의사항 이행 여부 등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올해 증시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국제 핵사찰 수용, 북-미 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등의 진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주식시장의 공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식 수요는 증가폭이 다소 제한될 것이며 외국인들은 순매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금도 순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외환시장의 경우 미국 달러화는 약세로 반전되고 중국의 위안(元)화는 추가로 평가절상되고 원.엔 환율이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화는 쌍둥이 적자 문제가 부각되면서 약세로 반전될 것이며 아시아 주요국들이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할 경우 가치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원화는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확산되면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에 비해 평가절상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할 경우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엔 환율의 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