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예산 추정액은 30억9천만달러

북한은 11일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5차 회의를 열고 올해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로두철 내각 부총리는 2006년도 예산결산과 2007년 예산에 대해 보고하면서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은 채 올해 예산 수입을 작년보다 5.9%, 예산지출은 3.3%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도 예산 수입을 7.1%, 지출을 3.5% 늘리기로 했던 것에 비해 약간 줄어든 것이다.

또 작년 결산의 경우 국가예산 수입은 계획에 대해 97.5% 수행되고 2005년에 비해서는 4.4%가 증가됐으며 예산지출은 계획에 대해 99.9%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2006년도 예산은 4천19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를 근거로 환산하면 올해 북한 예산총액은 4천333억원(북한 원. 30억9천만 달러, 1달러=14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로 부총리는 세원에 대해서는 기업 소득세와 유사한 국가기업이득금 수입을 6.4% 늘려 편성하고 협동단체이득금 수입은 4.5%, 고정재산 감가상각금 수입은 9.6%, 부동산사용료 수입은 15.4%, 사회보험료 수입은 15.1%로 잡았다.

지출에 있어서는 농업부문에 작년에 비해 8.5%, 경공업분야에 16.8%, 전력.석탄.금속공업과 철도운수 부문에 11.9%, 과학기술 부문에 60.3%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소 순소득의 2%를 자체과학기술발전사업비로 책정하는 새로운 조치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국방예산에 총 예산의 15.8%를 책정했다.

국방예산을 같은 방법으로 환산하면 684억7천만원(4억8천9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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