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미관계, 대립서 대화로 전환”

올해 북미관계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대립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대화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 한해를 결산한 `변이 난 해'(큰 변화가 있던 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9년은 조선(북한)과 유관국이 외교의 새로운 판짜기를 시도한 기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또 “양자 회담을 통해 조미 적대관계를 평화 관계로 전환하고, 조미 회담 결과를 보고 6자회담을 진행한다는 조선의 입장이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천명됐다”며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외교 무대를 조선은 스스로 연출했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이어 “주도권을 쥔 것은 큰 나라가 아니라 `분수령’의 관점에서 국제 정세에 대응한 조선이었다”며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 조중(북중) 친선의 해 행사 등 외교 기회를 적극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와 함께 미 대통령 특사인 보즈워스의 방북,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한 특사조의단의 서울 방문 등을 거론하면서 “조선과 유관국들의 외교는 새로운 높이에서 시작돼, 차관급 관리들이 합의이행을 꼬치꼬치 확인하던 종전 6자외교와 다른 양상을 띠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면에서 이 신문은 국가적 노력동원 운동인 `150일 전투’를 거론, “얼마 전까지는 자재가 없고, 전력이 부족하다는 등 조건 타발(투덜거림)이 많았는데 양상이 달라져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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