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금강 관광 마무리..6개월간 2만명 이용

올해 실시된 금강산 내금강 관광에 2만여명의 여행객이 몰려 금강산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내금강 본관광은 겨울철의 혹독한 날씨를 고려해 지난 23일까지 운영한 뒤 문을 닫았으며 내년 5월에 관광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현대아산이 북측과 내금강 관광을 논의하면서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만 운영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11월 하순 들어 눈이 내리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예상보다 1주일 정도 일찍 폐쇄했다.

‘금강산의 속살’로 불리는 내금강은 본관광이 시작된 6월에는 주 3회만 입산이 허용됐지만 남측 관광객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7월부터 매일 둘러볼 수 있게 되면서 관광 개시 6개여월만에 2만명을 기록하게됐다.

지난 6월 한달 동안 주 3회만 허용되고 폭우로 잠시 관광이 중단됐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최대 6만명 정도가 내금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현대아산측은 전망했다.

이처럼 내금강의 개방으로 금강산 관광코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금강산을 찾는 여행객도 급증해 올해에 35만명을 돌파,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구나 내년 5월에는 내금강 관광의 핵심인 비로봉마저 개방될 예정이라 내금강 관광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금강은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 공간이 적어 대규모 관광객 이동이 불편한데 간이 천막에서 식사를 하는 등 불편한 점도 적지않아 최고의 관광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북측과 협의하에 적극적인 시설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현대아산은 내금강에 숙박 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북측과 논의 중이며 정부 또한 내금강 도로포장에 기금을 지원하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올해 내금강 개방은 북측의 금강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금강산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됐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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