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북 체육교류 적극화”

북한 김장산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 북한 체육계의 과제로 올림픽 메달 획득과 남북 체육교류 활성화를 꼽았다.

김 부위원장은 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올해의 사업 중심은 올림픽경기에서 하나라도 더 많은 메달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상반기 권투, 레슬링, 유술(유도), 탁구, 물에 뛰어들기(다이빙), 수중발레, 조정 등 종목별로 올림픽 출전 자격권을 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참가 자격을 획득한 8개의 종목은 본선 경기 참가를 위한 국가종합팀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지난달초부터 시작된 동계훈련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육체, 기술, 전술적으로 한 계단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맹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여자축구, 남녀 역도, 여자 체조, 여자 양궁, 여자 유도, 남자 권투, 남녀 마라톤 등 8개 종목에서 44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

김 부위원장은 또 “작년 10.4선언의 발표를 계기로 북남이 체육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고 남북 체육교류 활성화를 북한 체육계의 올해 과제중 하나로 들고 “우리는 10.4선언의 정신에 맞게 북남 체육교류를 적극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종목에서 어떻게 남북간 교류를 활성화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한 2010년 제1차 청소년올림픽경기대회 준비도 동시에 추진해 선수후비(상비군) 선발과 육성에 국가적인 관심을 돌려 체육지도위원회가 이 사업을 밀고 나갈 것”이라며 “2010년을 위한 선수 육성 사업은 2년후인 2012년 제30차 올림픽경기대회까지 내다보고 전망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소년올림픽은 갈수록 상업주의화하고 있는 올림픽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IOC가 창설하기로 한 국제스포츠행사로, 2010년 첫 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26개 종목에 만 14~18세 청소년 선수와 임원 등 4천400여명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여자축구의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진 것과 함께 남자축구도 부활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열리는 제19회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청년, 청소년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기 위해 착실한 준비를 갖추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7월경 탁구, 농구 등의 종목에서 쿠바 선수들과 베이징 올림픽 대비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여러 나라들과 대외교류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c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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