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북 노동절 공동행사 무산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열리던 남북 노동절 공동행사가 8년만에 처음으로 무산됐다.

24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한국노총과 함께 남북 노동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조선직업총동맹이 최근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 항의한다는 이유로 노동절 행사 개최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양대 노총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북측은 이명박 정부가 기존 대북정책을 뒤집고 있고 남북 대화에 관심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며 “특히 북측은 대북 강경정책을 펼치고 있는 현 정부와 한국노총이 정책연대를 맺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고 말했다.

남북 노동절 공동 행사는 2001년 이후 북측에서만 열리다 지난해의 경우 경남 창원에서 행사가 치러졌다.

양대노총과 북측은 당초 29일부터 5월2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남북 노동절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