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망언’에 박지원·송영길·안상수 등 선정

“‘입’이 말썽이다. 2011년에 제발 입 다물고 사시라.”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는 27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정동영 의원, 송영길 인천시장,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 7명과 1개 단체에 대해 ‘2010 올해의 다물어야 할 입(口)’으로 선정하고 그들의 어록을 정리, 발표했다.


바른사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을 ‘돈으로 만든 인공 햇볕에 가려졌던 북한의 실체를 확인한 해’로 규정, 천안함 폭침 사건에 이어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무력도발과 관련한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드는 발언을 한 인사들을 정리해 2011년에 “제발 입 다물고 사시라”는 신년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바른사회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해 일부 언론과 보수층에서 북한 소행설로 연기를 피우고 있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마지막까지 북한 변호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에 대해서는 “우리 군에서 북측이 아닌 방향으로 포사격 훈련을 하자 이에 자극받은 북이 우리 군 포진지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말해 우리 군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호도했고, 연평도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화염에 그슬린 소주병을 보고, “이게 진짜 폭탄주네”라고 농담섞인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의원의 ‘연평도 사태는 민주정부 10년의 햇볕정책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유효한 정책임을 입증했다’는 발언에 대해선 “여전히 햇볕정책에 착각하고 있고 북한의 대변인 역할을 자초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불에 탄 보온병을 포탄이라고 발언해 국제적망신을 자초했으며,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6·25가 남침임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하는 등 민노당이 대한민국의 정당이 맞는지를 의심케 했다”고 지적했다.


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는 천안함 폭침의 북한 소행은 부정하면서 오히려 우리 해군의 무능을 지적하는 발언을 일삼았으며 박시환 대법관은 “북한을 반(反)국가단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개진하면서 법관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 중에는 유일하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선정됐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 사업 관련 발언에 대해 ‘추기경이 대중의 흥분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미움이나 부추기는 골수 반공주의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으니 이는 교회의 불행이다’라고 말하는 등 “북한에 대한 상식적인 비판을 골수 반공주의자라 지칭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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