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세계 속의 北女

북한에서도 우먼파워가 거세다.

전세계적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여성들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1일 “당 창건 60돌과 조국해방 60돌이 되는 2005년 뜻깊은 이 해에 수많은 여성들이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재능으로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빛냈다”며 여성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두각이 두드러진 분야는 스포츠 종목.

여자유도의 계순희 선수는 9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57㎏급에서 우승하면서 대회 3연패를 달성, 국가원수급 환영을 받기도 했다.

또 여자복싱에서는 세계여자권투평의회(WBCF) 밴텀급 챔피언인 김광옥과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류명옥이 각각 1차 방어에 성공했고 최은순은 미국의 이븐 카플스 선수를 판정으로 꺾고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중앙방송은 이어 북한 여자축구에 대해 “남조선에서 진행된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팀과 일본팀을 각각 1-0으로 이기고 2등을 하여 은메달을 받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탁구에서는 올해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14회 동아시아 호프스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산여자탁구단 소속 김혜성이 여자단식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 올해를 빛낸 북한여성으로 지명됐다.

태권도에서는 노성희 등 여자선수들이 올해 7월 호주에서 열린 국제태권도연맹(ITF) 주최 제14차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북한을 빛냈다.

문화.예술분야도 북한여성들의 우먼파워가 두드러졌다.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대학에 유학하고 있는 북한 피아니스트 윤진복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21세기 예술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각국에서 90여명이 참가한 이 콩쿠르에서 윤진복은 폐막공연무대에도 올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평양교예단의 배우 박금희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제21차 로마 국제교예축전에서 널뛰기 기술로 1등상을 차지했으며 같은 교예단 소속의 목은주는 제29차 몬테카를로 국제교예축전에서 비행연기로 만점을 따내며 우승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북한 외교관의 딸인 김수경 학생이 이 나라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전국 규모의 교과목 경연에 참가해 전국 1등을 차지하면서 북한을 빛냈다고 중앙방송이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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