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 “북핵 프로그램 중단될 것”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20일자 독일 일간지 디 벨트 회견에서 북한은 리비아와 마찬가지로 경제와 안보 면에서 매력적인 제의를 받으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역임한 올브라이트는 경제적 지원과 안전보장을 대가로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로 한 북핵합의는 `클린턴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이번 합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가 6년 전에 넘겨주었던 카드를 그 동안 부시 행정부가 사용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지금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북한과의 협상을 주도한 바 있는 올브라이트는 북한은 미국과 관계정상화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통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지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 5일 뉴욕에서 만난 북한 협상 대표단은 다시 이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악의 축’으로 대변되는 네오콘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원점으로 다시 돌아왔다”면서 “신보수주의자들의 이분법적 시각은 진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실패가 입증됐고, 세계는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으며, 무력만으로는 악에 맞설 수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