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 “北核해결 큰 기회 놓쳐”

미국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으로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16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관련, “커다란 기회를 놓쳤다”며 “미국(부시 행정부)이 왜 더 적극적인 개입 정책을 펴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 핵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유럽이 미국의 외교를 주도하는 양상”이라고 지적하는 등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해결 전망을 회의적으로 봤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그러나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면 유럽은 이란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나쁜 경찰’ 역할을 하고, 미국은 최소한 포용 가능성을 내비치는 ’좋은 경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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