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 김광선, 남북 권투 해설자 변신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씨가 28일 열리는 평양 남북대결에 해설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KBS SKY에서 복싱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김씨는 이번 방북단 남측 해설위원으로 전격 발탁돼 북한땅을 밟았다.

아마시절 최강의 복서로 이름을 날린 김광선씨는 당시의 냉전 탓에 북한 선수와 링에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당시 북한의 메달리스트 최성국을 만나 격려하는 등 북한 복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김씨는 “한국 대표인 한민주에게 어떻게 상대를 공략할지에 대해 몇 가지 가르쳐줬다. 그것만 잘 따라주면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여자복싱에 대해서는 “그동안 쭉 지켜봤는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실력있는 선수들이 매우 많다. 이번 평양대회가 북한 복싱 중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양대회에서 북한의 김광옥과 맞붙는 일본의 마벨라스는 김광선을 알아보고 주무기인 훅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하는 등 외국인 복서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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