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장성택 숙청 예고?…”張관리 금광 전면 중단”

북한 당국이 올 하반기부터 황해도 지역 외화벌이 금광의 금 수출을 전면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택이 관리하던 외화벌이 기업소들의 문제점이 발각돼 기업소 운영을 중단시키고 중앙당에서 외화벌이를 일괄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소식통은 해석했다.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 금 정광을 중국에 판매하던 한 소식통은 27일 데일리NK에 “금정광 수출 전면 금지령이 장성택 숙청 공식 발표 몇 달 전인 지난 10월 내려졌다”면서 “일반 도급 기관은 물론이고 중앙당 외화벌이 기관들도 전면 금지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황해북도 연산군 홀동 광산, 은파 광산 같은 곳도 금광 채굴을 올해 하반기부터 전면 중단할 데 대한 방침이 떨어져 광산은 문을 닫고 갱도에는 물만 가득 차 있다”면서 “광산관계자들은 도급(道級)기관은 물론이고 중앙당 소속 기업소들도 일체 금 정광을 채굴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장성택 숙청이 있기 불과 몇 달 전으로 북한 당국이 장성택 숙청 전에 그가 관리하던 기업소와 자금을 몰수하고, 외화벌이를 일원화시키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면서 “외화벌이 기업소의 외화수출자원통제를 엄격히 강화해 김정은의 통치자금을 통일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


또 소식통은 “장성택이 관리하던 외화벌이 기업소들이 이익금을 국가에 제대로 납부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각돼 전면 중단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성택이 지하자원을 눅게(값이 싸게) 팔아먹었다는 이유로 금광을 통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그 전에는 보통 금 정광 1t당 순도가 20~30g 정도는 돼야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보다 순도가 낮은 광석에 대해선 딱히 통제를 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금광 자체 출입을 막고 있다”면서 “그나마 금 정광 일을 통해 먹고 살던 광산 사람들은 모두 굶어 죽게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그동안 수출와크(수출허가증)를 다른 기업소들끼리 공유하면서 정광 수출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전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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