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남북 외교장관회담…북미회동 여부 주목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27일 오후 시내 북측 대표단 숙소인 앙캄호텔에서 남북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현재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제4차 6자회담에서 실질적 진전방안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PMC)을 마친 뒤 오후 4시(현지시간) 백 외무상이 묵고 있는 앙캄호텔을 방문, 약 30분간 회담을 갖는다고 김성철 외교부 부대변인이 밝혔다.

백 외무상은 12차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차 23일 평양을 떠나 방콕을 거쳐 28일 오전 9시30분 타이항공편으로 비엔티엔에 도착했다.

두 장관은 지난 해 7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차 ARF에서도 두 차례 만나 남북관계 및 북핵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반 장관은 이에 앞서 오전 캐나다를 시작으로 로버트 졸리 미 국무부 부장관,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유럽연합(EU)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과 상호 관심사 등을 논의한 뒤 오후 8시 솜사왓 라오스 외교장관이 주최하는 갈라 디너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 기간에 백 외무상이 졸릭 부장관과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비엔티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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