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DMZ 방문 “南北, 자유·번영 극명히 대조”

25일 한국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DMZ에 근무중인 미군 장병들에게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면서 “자유와 번영의 견지에서 남북한 만큼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 무렵 헬기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승조 합참의장,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캠프 보니파스로 이동해 10여분 간 DMZ 일대를 둘러봤다. 캠프 보니파스의 오울렛 초소에서는 쌍안경으로 기정동 마을과 멀리 개성공단 등 북녘땅을 살펴보기도 했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막기 위해 각국 정상들과 별도의 회담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WMD) 조정관은 24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이명박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상들과 쌍방향으로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모어 정책 조정관은 “미국은 북한에 미사일 발사가 매우 도발적이고 약속을 위반하는 행위임을 납득시키게 할 것”이라면서 “초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 대해 “동맹국들과 ‘가장 적절한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북한이 공언한 광명성 3호 발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874호를 위반한 것으로 발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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