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주요국 核회의 앞서 하메네이에 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이란의 프레스TV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정확히 언제 서한을 발송했는지,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서한은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독일 등 6개국의 대표단이 모여 이란 핵 개발의혹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발송된 것이어서 관련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레스TV는 최근 이란 대선에서 낙선한 모흐센 레자이 전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웹사이트를 인용, 이같이 전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하메네이에게 지난 6월 이란 대선을 앞둔 시점에도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 보도에 대해 즉각 사실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백악관 측은 “이란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며 “소통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인 의사소통이 있었든 없었든 이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는다며 “다만 미국의 관심사는 이란이 핵무기 제조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유엔의 제재에도 우라늄을 계속 농축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행동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란은 핵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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