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권인수팀장, 클린턴 방북 동행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번 북한 방문에는 클린턴의 대통령 재임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인수팀장을 맡았던 존 포데스타(60) 진보센터 회장과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데스타 회장과 스트로브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란히 앉은 모습으로 촬영된 사진에서 뒤편에 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사진에서 포데스타 회장과 스트로브의 옆에 서 있는 인사들 가운데 2명은 클린턴재단 직원인 더글러스 J. 밴드, 저스틴 쿠퍼라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포데스타 회장은 클린턴 행정부에서 4번째이자 마지막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워싱턴의 자유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진보센터 회장을 맡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출신의 포데스타는 1995∼96년 민주당의 상원 원내대표를 역임한 톰 대슐의 자문역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대슐은 오바마의 정치적 스승으로 그의 대선 출마결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계기로 작년 11월 오바마의 대선 승리 후 포데스타는 정권인수팀의 공동팀장을 맡았다.

따라서 포데스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동시에 오바마 대통령과도 매우 밀접하게 선이 닿아 있는 인물인 셈이다.

진보센터의 대변인은 포데스타 회장의 이번 방북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포데스타 회장이 캘리포니아에서 휴가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스트로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은 현재 스탠퍼드대 한국학연구소 부소장 직함을 갖고 있으며, 클린턴 재단 직원인 더글러스 J. 밴드, 저스틴 쿠퍼 등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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