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핵 단호히 반대할것”

백악관은 19일 곧 출범하는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가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고,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해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한 핵위협을 제거하지 않으면 북미관계가 정상화돼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 외무성 발표와, 남한에 대해 전면적인 대결태세에 돌입하겠다는 인민군 총참모부 발표를 `어린 아이 생떼’라고 일축했다.

퇴임을 앞둔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마지막 브리핑에서 지난 17일 북한 외무성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발표를 상기시키면서 “북한이 이목을 끌기 위해 어린 아이들이 하이체어에 숟가락을 세게 내려칠 것이라고 투정하듯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는 것은 더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이어 일부에서 북한의 잇단 발표가 오바마 차기 행정부에 대한 메시지라는 분석을 의식한 듯 “부시 행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오바마 행정부도 북한의 핵무기프로그램에 반대할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새 행정부에 남겨놓은 것은 북한의 주변국들이 북한의 핵야망에 모두 반대하고 협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외교적 프로세스”라면서 북핵 6자회담을 언급한 뒤 “그 외교적 프로세스를 통해서야만 그들은(오바마 팀)은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에 지명된 힐러리 클린턴 내정자는 지난 13일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핵확산 활동을 종식시켜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종식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을 결정하기 위해 우리는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는 또 “6자회담이 북한의 행동을 바꾸도록 북한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수단이라고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북핵 6자회담의 지속적인 추진 방침을 밝힌 뒤 “나는 북한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강하고 현실에 바탕을 둔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역설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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