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미 평화협정 기회 잡아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금 북한과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그가 대통령 선거기간 세계를 고무시켰던 변화와 희망의 이미지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고 한 미국 교수가 주장했다.


앤소니 디필리포 링컨대 사회학 교수는 1일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에 기고한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디필리포 교수는 “한국전쟁을 영원히 종식하는 평화협정 체결은 북한도 주장해온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성하기 쉽고, 오바마 대통령을 전임 대통령과 차별화시키는 미국 외교정책의 완전한 새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까지 비핵화에 초점을 맞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우선으로 주장하는 잘못된 접근을 해왔으며 실제 비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과의 평화협정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응분의 대상물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우선 평화협정에 서명한 후 북한이 적절한 시한(12개월) 내에 비핵화를 달성하지 않으면 평화협정을 무효화시키면 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의 평화협정 체결은 북한을 비핵화하는 미국의 목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행동 대 행동’을 요구하는 북한의 기준에도 맞는 `윈-윈 외교’라고 디필리포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북미평화협정 체결은 “미국이 핵위협을 제거하고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 문제에 진전을 가져올 기회”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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