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중요한 양국 및 지역, 국제 현안에서 한국의 새 정부와 폭넓은 협조 관계를 더 향상시키고자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한국과 미국은 경제, 안보, 국민 간 유대 측면에서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공유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미 관계를 증진하고 ‘글로벌 코리아’를 고취해온 데 대해 모든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화통신은 20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당선자는 한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중국은 한중관계가 발전되는 새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중국은 한국과 양호한 소통과 협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한국과 중국의 지도자들은 전략적 및 장기적 시각에서 양국 관계를 중시하며 소통과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고 동북아 지역 국가의 공통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과 북한이 대화를 통한 관계개선을 하는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