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동맹국과 對이란 제재 논의 중”

한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 이란에 가할 새로운 제재에 대한 논의를 동맹국들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일련의 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패키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에 대한 오바마의 이러한 강경 발언은 이란이 최근 자국의 저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보내 농축한 뒤 프랑스에서 원자로용 연료로 가공해 돌려받는 것을 내용으로 한 유엔 중재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나왔다.


오바마는 “이란은 지금까지 몇 주를 끌어왔지만 합의안을 수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고 그 결과 우리는 해외 동맹국들과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의 예상으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란에 우리가 얼마나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한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잠재적인 조치들을 내용으로 하는 패키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그러나 이란에 무기한 시간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태의 해결 없이 대화만 끝없이 이어졌던 북한과 같은 상황을 재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초 국제사회의 노력이 분산적이었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랐지만 그때와 비교할 때 우리가 지금 올바른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란 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결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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