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새벽 4시에 ‘연평 포격’ 보고 받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 도발을 감행한 사실을 미국 시각으로 23일 새벽 4시에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전 4시가 채 되기도 전에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의 연락을 받고 잠에서 깼다”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전언을 이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로 떠나기에 앞서 연평도 포격사태와 관련한 정보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번 사태의 진전상황을 면밀히 체크해 나갈 방침이라고 AP는 전했다.


이날 백악관이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 명의로 새벽 시각에 이례적으로 대북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즉각적인 지시에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때문에 새벽 잠을 설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 5일 체코를 방문 중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새벽 4시30분께 기브스 대변인으로부터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잠에서 깬 적이 있다.


당시 군통수권자인 오바마 대통령은 곧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제임스 카트라이트 합참 부의장,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상황을 보고받았다.


한편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이번 북한의 연평 도발에 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있는 상태며, 관련 내용을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멀린 합참의장은 한반도 관할 지역 미군 지휘관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사태진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