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시 힐 자리에 자누지 유력”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전문위원이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에 기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오마바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지명된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누지는 40대 초반으로, 원래 일본통이지만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한 미 의회내 대표적 지한파이며 현재 오바마 후보의 한반도 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미 의회에서 자누지 전문위원과 잘 아는 관계인 한 핵심 인사는 “자누지는 의회내 대표적인 아시아통으로 일본은 물론 한반도 문제에 식견이 깊기 때문에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면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 인사는 자누지 전문위원이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는 포용파”라면서 “6자회담 내내 자누지가 힐 국무부 차관보와 접촉했고 개인적으로도 힐을 존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의회조사국의 래리 닉시 박사도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직은 주로 직업 외교관 출신이 맡아왔지만 제임스 켈리 전 차관보처럼 외부에서 영입된 선례도 있다면서 자누지의 발탁 가능성을 점치고, 자누지가 국무부로 가지 않을 경우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정책 책임자로 발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일각에선 바이든 위원장이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자누지가 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고 있다고 RFA는 덧붙였다.

자누지 전문위원은 예일대 출신으로 한때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외교문제 분석관을 지냈고, 1998년 의회에 투신해 바이든 위원장을 보좌하면서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의 키스 루스 보좌관과 함께 북핵문제에 관한 미 의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깊숙이 관여해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