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中과 대화시 탈북자 문제 의제 삼아야”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14일 곤경에 처한 탈북 난민들의 상황은 불의한 것으로 반드시 문제 제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이날 LA의 중국영사관에서 진행된 ‘북한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KCC)’ 평화기도회 행사에 특별성명을 보내 ‘한곳의 불의는 모든 곳의 정의를 위협한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VOA가 이날 보도했다.

오바마 의원은 “미국은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 대화할 때 탈북자 문제를 의제로 다뤄야 한다”며 “자신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 계속 미주 한인들, 그리고 어둠 속에 갇힌 탈북 난민들에게 관심을 촉구하는 선한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통 받는 탈북 난민들을 위한 KCC의 운동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탈북 난민들은 국제법에 따라 보호받아야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도 “탈북 난민들이 박해와 두려움 속에 놓여 있다며, 이들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것”며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지금이야 말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희망과 자유로운 삶을 누릴 기회를 갖지 못하는 탈북 난민들을 위해 중국 측에 목소리를 높일 때다”며 “기도의 힘이 북한의 형제와 자매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갖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미 국무부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인권특사도 특별성명을 통해 “중국은 국제난민협약 가입국으로서 탈북자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활동을 허가하는 한편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미국, 그 밖에 다른 나라와 탈북 난민들의 영구적인 재정착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KCC 이날 행사는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내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시간을 갖고 탈북 난민들에 대한 난민 지위 허용, 강제북송 중단, 탈북자 3국 입국 허용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