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北 核의무준수해야 관계개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관련된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해야만 관계개선을 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고립을 감수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2일 밝혔다.


벤 로즈 백악관 안보담당 부 보좌관은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평가하는 기고문에서 북한 및 이란 문제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분명한 선택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며 “의무를 준수하면 국제사회와 관계개선의 문이 열려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즈 부 부좌관은 특히 북핵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해 왔으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확산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지적, 핵확산 문제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이 확고함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 핵문제에 대해서도 오바마 대통령 취임 당시만 해도 국제사회가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국제사회는 이란에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하도록 요구하는데 어느 때보다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란은 더 고립돼 있다고 덧붙였다.
로즈 부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1년간 확고한 외교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국을 더 강력하게 하고 특히 도덕적인 권위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경제는 대재앙의 위기에서 벗어났고 우리는 이라크 전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책임을 완수하고 있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와 이라크, 아프간.파키스탄 전쟁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입지가 1년전에 비해 훨씬 강화됐다는 것이다.


로즈 부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고문을 금지하고 관타나모 미군 수용소 폐쇄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벌여 미국의 도덕적 권위를 되살림으로써 알카에다가 미국의 인권침해 논란을 조직원 충원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로즈 부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를 차지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중동평화협상 등 성과가 충분하게 나오지 못한 분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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