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클린턴 백악관서 오늘 회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다.

백악관은 17일 오후 늦게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 보좌관은 현 대통령과 전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클린턴의 방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 참모들에게 김정일과 자신의 대화 내용과 김정일의 건강상태 등을 브리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로 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허락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김정일을 압박해 북한의 행동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미국의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조정관이 말했다.

골드버그 조정관은 17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것이 유엔의 대북 제재가 북한으로 하여금 호전적인 행동을 재고해 외교 석상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신호라면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며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조정관이 이끄는 미국의 대북제재 전담반은 오는 23~24일 방한,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17일 발표한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및 개성공단 활성화를 포함한 5개 항의 합의내용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를 위반하는지를 놓고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의견 조율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버그 조정관은 중국 단둥(丹東)에 지점을 둔 북한의 조선광선은행을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 활동과 관련해 금융제재 대상기업으로 추가지정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중국 당국자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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