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당선, 한반도정세 새국면 조짐”

북한 언론매체가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 사실조차 아직 보도하지 않는 등 북한이 오바마 후보의 당선에 이렇다할 반응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7일 “미국에는 ‘변혁’을 호소하는 대통령이 등장하였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발전이 새 국면에 들어설 조짐”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위험계선 넘어선 대결자세-1’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 국면 조짐’으로, 북핵 6자회담 합의 이행으로 “핵문제의 해결과정이 다시 궤도”에 오른 점과 함께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꼽았다.

그러나 남북한은 “대조적으로 첨예한 대결구도에 놓여 있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그 원인이 이명박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남북정상선언이라는 “북남 수뇌합의를 부정”한 데 있다고 주장하면서 보수단체의 대북 전단살포, 북한의 급변사태를 전제로 한 한미간 5029계획 논의 등을 비난했다.

신문은 특히 남한에서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에 대한 경계론이 제기되지만 이는 “자업자득”이라며, 앞으로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조선(북한)과의 대화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게 될 경우, 이명박 정권이 스스로 초래한 ‘통미봉남’의 구도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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