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스콤, 평양 류경호텔 사업 손뗐다”

북한의 이동통신 독점 사업자인 이집트 기업 ‘오라스콤’이 최근 평양 류경호텔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고 YTN이 3일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내 한 북한 소식통을 인용, “호텔 내부 장식 공사를 앞둔 상황에서 오라스콤이 사업 포기를 선언했고, 지난달 북측과 계약 파기에 최종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오라스콤은 평양의 또다른 호텔인 대동강호텔의 리모델링 사업권 역시 포기했다”고 말했다.


105층짜리 류경호텔은 지난 1987년 건설을 시작했지만 자금난에 빠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가 북한의 휴대전화 독점사업자인 오라스콤이 지난 2008년부터 공사를 맡았다.


고수석 대한생명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YTN과 인터뷰에서 “북한 내에서 (오라스콤) 휴대전화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 판매 부족이 결국 류경호텔 운영비에 압박을 가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은 “오라스콤의 류경호텔 사업권 포기 이후 북한은 다른 사업자를 찾기 위해 전방위로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최근에는 우리나라 대북사업가에게도 50년 사용권을 주는 조건으로 호텔사업 개발을 맡을 투자자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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