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스콤, 北 내 휴대폰 통한 인터넷 서비스 계획”

북한 내 유일한 휴대폰 사업자인 이집트 이동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이 북한에서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21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교류단체인 ‘조선 익스체인지’의 제프리 시 회장은 오라스콤 텔레콤이 북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 회장은 북한 방문 당시 오라스콤 텔레콤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이 같은 얘기를 들었다면서 “오라스콤 텔레콤이 현재 관련 서비스를 시험하는 단계에 있으며, 곧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아직 오라스콤 측의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가입자를 평양에 상주하는 외국인들로 한정해, 일반 주민들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사용 중인 휴대폰 단말기는 이미 60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은 극히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회장은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3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인터넷을 접속할 경우 기존의 위성 인터넷 방식에 비해 60-8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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