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일 오전 우리 측 인원의 동해선과 경의선 지역의 모두 출입경 계획에 동의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오늘 오전 8시께 서해지구 군 통신을 통해 동해선과 경의선 양쪽 지역의 우리 측 통행계획에 대해 동의를 해왔다”면서 “북측에서 통행과 관련한 다른 통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동해선에는 9시 40분경에 첫 출경이 있었고, 현대아산 금강산 사업소의 식자재를 수송하기 위한 우리 측 인원 2명의 방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금강산 관광지구에 방북(7명), 귀환(7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북관리구역 동해지구의 군 통신선을 차단하고 금강산 지구 통신연락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금강산관광지구에는 관광중단 이후에도 시설 관리를 위해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 14명이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