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철원역에 경원선 복원기원 상징탑

6.25전쟁 이후 남북 분단으로 끊어진 경원선(서울~원산)의 복원을 기원하는 상징탑이 3일 건립됐다.

경원선복원범군민추진위원회는 이날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 옛 철원역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복원 여망을 담은 상징탑을 세웠다.

경원선의 중간지점이자 금강산 전철의 분기점이었던 옛 철원역 광장에 세워진 이 상징탑(높이 2.5m, 폭 3m)은 경원선과 금강산 전철을 상징하는 2개의 철로가 뻗어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와 철원역 구간 9.2㎞를 연결하는 복원공사를 연내에 착수하기 위한 사업비 20억원을 책정했으며 철원군도 추가 경정예산 3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해당 구간 복원공사는 총공사비 650억원이 순조롭게 확보될 경우 2009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14년 8월16일 개통됐던 경원선은 서울과 원산간 223.7㎞를 운행하며 동해 북부지역과의 물류 교류를 담당하던 국가기간망이었으나 6.25전쟁을 거치면서 단절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철원이 국토의 중앙지로서 남북 화해와 협력,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축임을 알리고 이를 상징화하기 위해 탑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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