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시설 가동중단 착수 징후…北 동태 주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가동중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13 합의’에 따른 핵시설 폐쇄 준비 움직임인지, 아니면 시설 보수를 위한 일시 가동중단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들이 13일 전했다.

한 소식통은 ‘영변 핵시설이 가동중단에 들어갔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미국 관리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쇄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측 움직임은 북측 초청으로 13일 평양에 도착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일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14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북측과 핵시설을 동결, 또는 폐쇄하는 방법과 절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가동중단했을 경우 이를 대외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정확한 북한의 동향은 엘바라데이 총장의 방북 이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계좌 해제 등 조치를 지켜보면서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 조치를 취하려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13 합의’에 따르면 북한은 향후 60일 이내에 ’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현존하는 북한 핵시설의 폐쇄및 봉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영변 핵시설은 핵심 대상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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