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핵시설 점검했던 미 핵전문가 7일 다시 방북”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와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국제안보협력연구소 소장 등 민간대표단이 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이들의 방문에는 국무부 분석관 1명이 비공식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스 교수와 헤커 소장은 지난 2004년 1월에도 민간대표단 자격으로 영변핵시설을 방문하고 북한 관리들과 만난뒤, 워싱턴으로 돌아와 미국 정부 관리들에게 방북 결과를 브리핑한 바 있다.

당시 루이스 교수 등의 영변핵시설 방문은 2차 핵위기 발생 이후 북한이 200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추방한 이후 1년여만에 외부 인사로는 처음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헤커 소장은 원자폭탄이 처음 개발된 미 로스 알라모스 국립핵연구소 소장을 지냈으며 지금도 명예소장을 맡는 등 미국 내에서도 권위있는 핵전문가로 꼽힌다.

루이스 교수와 헤커 교수의 이번 방북은 북한이 2.13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들이 영변핵시설을 다시 방문할지, 북한측이 이들에게 핵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등이 관심거리이다.

이번 방북에 동행하는 국무부 관리는 정보조사국 소속 조사분석관으로서 루이스 교수와의 개인적 친분 때문에 방북단에 포함됐을 뿐 공식적인 임무는 맡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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