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6.25 격전지서 유해 2구 발굴(종합)

육군 31사단은 19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영광군 묘량면 삼학리 학동마을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벌여 2구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개토식 이후 발굴에 들어가 이 마을 야산 부근에서 유해 1구를 발굴했다.

군은 또 17일 “산이었던 곳을 밭으로 일구는 과정에서 유해를 발견했다”는 마을 주민 오모(78)씨의 제보에 따라 처음 발굴된 곳에서 150m가량 떨어진 밭에서 1구를 더 발굴했다.

유해 주변에는 경찰 배지와 탄피도 함께 발견돼 군은 이 유해가 6·25 전사자의 유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탄피 등과 함께 발견된 유해에 대해 19일 오후 약식 제례 등 수습절차를 거쳐 영광 대대에 있는 임시봉안소로 옮겼다.

이날 수습의례는 묵념, 유해에 대한 설명, 유해발굴 수습, 약식 제례, 유해 봉송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처음 유해가 발굴된 곳에서 유해 2구를 본 적이 있다”는 마을 주민의 말에 따라 이 주변에 다른 유해가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마을은 1950년 7월 23일 광주·전남으로 진격하던 북한 인민군을 맞아 영광경찰서 소속 200여명이 격전을 벌였던 곳으로, 군은 오는 27일까지 이곳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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