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핵배낭 부대 평소 8군단 ‘벌목부대’ 위장”

북한이 전승절 군사퍼레이드에 핵배낭 부대로 보이는 군부대를 노출한 가운데 북한에 실제 핵배낭을 운용하기 위한 부대가 창설됐다는 2011년 데일리NK 보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배낭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지는 못했지만, 이를 위한 부대를 만들어 핵배낭 운용에 관한 경험을 축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일리NK는 2011년 11월 25일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평북 8군단 벌목부대 위장 핵배낭 부대 창설’이라는 기사를 내보내 북한이 핵배낭 전력을 갖추기 위해 여단급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부대는 평안북도 8군단 산하에 ‘벌목부대’라는 명칭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당시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평북 8군단은 3개 여단을 새로 창설했다. 1개 여단은 북중국경 강화 조치로 대동강 부근에 있던 도하부대가 이곳으로 이전한 것이고, 또 하나는 125여단이라는 경보여단(특수부대)이 창설됐으며, 전술핵무기 운용을 위한 핵배낭 부대도 만들어졌다.  


당시 소식통은 “벌목여단이란 이름은 목자재 제공 임무를 맡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전술핵무기를 운영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 부대”라고 말했다. 그는 핵배낭 부대에 실전용 무기가 배치돼 있냐는 질문에는 “그럴 개연성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부대가 평북 선천, 동림 등을 관할하는 사단에 배속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중국경 지역에서는 평안북도에 전술핵 관련 부대가 들어선다는 정보가 많았었다. 최근 국내 입국한 고위 탈북자도 이와 관련한 증언을 입국 과정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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