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압도적 지지로 ‘기초당원제’ 도입

▲ 김근태 의장이 당 중앙위회의에서 환하게 웃고있다. ⓒ연합

열린우리당 중앙위원회의에서 기관당원제를 폐지하고 기초당원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당헌 개정안이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

29일 열린 당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 회의에는 현 재적위원 63명 전원이 참석해 찬성 62명, 반대 1명으로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날 강경 사수파인 김두수 의원만이 유일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위가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내달 14일 개최될 예정인 전당대회도 예정대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연쇄 탈당 움직임도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지도부 주도의 ‘통합 신당’추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표결에 앞서 김근태 의장은 “국민들이 주목하는 건 기초당원제냐, 기간당원제냐가 아니다”며 “우리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는 결단과 양보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민주개혁세력의 앞날에 두고두고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의 지지와 결의로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우상호 대변인은 “(중앙위원회를 통해)열린당이 위기에 강하다는 통설을 입증했다”면서 “오늘 보여진 단결된 모습을 볼 때 질서 있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집권세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밝아졌다. (전당대회를 통해)대통합으로 나가겠다”고 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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