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방북단 귀국…”남북경협·BDA 논의”

▲ 열린우리당 방북단 의원들 ⓒ연합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소속 남북경제교류협력추진단(단장 김혁규 의원) 의원 5명은 3박 4일간의 평양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혁규 의원은 귀국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측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을 만나 남북 평화정착과 북미관계 개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대화를 나눴고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과 의견일치를 본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지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정세균(丁世均) 열린우리당 의장에게 보고한 뒤 6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측은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고 해결이 조금 늦어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자신들도 `행동 대 행동’으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초청과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방북한 의원들은 김 의원을 비롯해 김종률 김태년 이광재 이화영 의원 등 5명이며 남경우 농협중앙회 축산 대표이사와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경제계 인사 3명도 동행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 3일 만수대 의사당에서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는 북측 정덕기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과 관계자들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은 당초 이번 방북에서 임진강과 한강 하구를 `공동평화구역’으로 설정해 32억t의 모래를 채취하는 사업과 개성-서울간 남북대운하 건설사업, 개성공단 및 신황해권 경제특구의 기반시설 조성사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또 경공업 중심의 제2개성공단 추진, 해주 중공업단지 조성, 북측과의 산업인력 훈련 기술관 교류, 북측의 국제경제기구 가입 문제 등도 방북 논의 의제에 포함돼있어 방북단이 어떤 구체적인 방북 성과를 발표할지 주목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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