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다음달 15일 이전 신당에 흡수 통합 “

열린우리당이 다음달 15일 이전 제 3지대 대통합 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서 노무현 대통령 임기 대부분을 함께하며 참여정부를 이끌었던 집권당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됐다.

윤호중 당 대변인은 25일 “가능하면 8월 5일 합당과 창당이 동시에 이뤄지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합당 방식으로는 흡수합당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당 지도부는 민주당의 지도부도 합류하도록 독려하고 민주당의 합류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세균 의장은 “민주당 박상천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내 대통합파 아닌 분들도 참여할 때 대통합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6월14일 연석회의에서 당의 진로를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합의했다”며 “전당대회 통해 대통합을 매듭져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열린우리당의 대통합 신당 참여방식을 설명했다.

친노세력의 대표격인 이해찬 전 총리는 “최근 통합의 물꼬가 트이자 당원들이 결집해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잘 발전시켜 가면 올해 대통령선거도 잘 치러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윤호중 대변인은 또 김홍업 의원의 신당 합류를 환영하며 “이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유권자에게 약속했던 대통합 추진의 약속이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윤 대변인은 박상천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대통합은 한나라당과 민노당를 제외한 모든 평화, 개혁, 미래를 아우르는 것”이라며 “이를 완성하기 위해 박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박 대표의 합당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