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평양 특파원 상주’ 진전 기대”

남.북언론의 한반도 관련 보도가 사실의 바탕 위에서 평화.통일을 지향하기 위해선 남북 언론교류 확대와 서울-평양간 주재원제 도입, 프레스센터 개설이 필요하다고 장영권 한국평화미래연구소 대표가 5일 밝혔다.

장 대표는 평화통일시민연대가 주최하고 방송위원회가 후원한 ‘평화시대, 통일시대의 방송의 역할 모색’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특히 “북한이 언론개방에 매우 소극적인 만큼 우선 뉴스통신사의 평양주재원을 도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뉴스는 2007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명의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해 고구려고분벽화 사진전시회를 현지에서 개최하고, 조선중앙통신과 남북 통신사 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연합뉴스와 조선중앙통신 양사 사장이 직접 만나 논의한 교류방안은 상주 특파원 상호교환과 지국 설치 등이었다”며 미국의 AP통신과 일본의 교도통신이 이미 평양에 지국을 설치한 점을 들어 “남북 언론교류도 조만간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남북한 언론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협력 제고를 위해 ‘한반도평화보도원칙’을 마련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면서 “남북의 방송관계자들이 조만간에 만나 대화협력체인 ‘(가칭)남북방송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류협력 확대와 평화 지향적 보도를 확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철기 동국대 교수도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 및 북한문제와 관련해 우리 방송이 지향해야 할 원칙은 객관적 보도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보도”라며 “우리의 시각과 민족화해의 관점에서 보도하고, 평화지향적 보도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방송사들은 현실과 시대적 변화에 맞게 남북관계 보도준칙이나 윤리준칙을 보강하거나 제정해야 한다”며 “남북간 방송교류의 활성화도 평화시대와 통일시대에 우리 언론이 지닌 또 하나의 과제”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