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격훈련때 평양 대학생들 대피 소동”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당시(20일) 북한의 대학생들 사이에 “미군이 평양을 폭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의 청진시 소식통 따르면 당시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 ‘혁명역사학부’와 ‘어문학부’를 비롯한 사회과학 중심의 학부에 소속된 고위층 자녀들이 대부분 결석을 했고 이로 인해 학부출석률은 30%이상 떨어졌다.


또한 사격훈련이 진행되던 오후시간에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대학을 빠져나와 임의의 시각(긴급상황)에 대피할 수 있는 평양지하철 삼흥역 주변으로 몰렸다고 전했다.


특히 소식통은 “평양시 중간급 간부 자녀들이 많은 김형직사범대학의 경우 평양시 출신 대학생들 대부분이 결석을 했고, ‘지금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가 평양시 상공에 떠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돌아 대학 교수들도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고위층 자녀들의 집단 결석에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아 대피소동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RFA는 “연평도 포격전(11.23)에 입은 피해를 감추기 위해 주민들의 이동을 금지시킨 것은 물론 황해남도 지역에 대한 전화통화도 단절시켰다”고 주장했다.


방송의 신의주 소식통은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분대장 2명을 포함한 11명의 사상자들이 났다는 소문이 대학생 속에서 돌고 있다”며 “현재 황해북도 사리원이남 지역은 증명서 발급이 중단되고 전화연계도 끊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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