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韓·中·日 정상회담…6자 재개 방안 논의될 듯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과 북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인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다.

두 정상은 북핵문제 해결 방안과 더불어 최근 김정일이 중국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만나 밝힌 6자회담 용의 입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대통령이 주장한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한 협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명환 장관은 8일 내외신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한일관계 발전방안, 북핵문제, G20정상회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폭넓은 협의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 오는 10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원 총리는 지난 4~6일 김정일 만나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어 한일 정상은 중국측으로부터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원 총리의 방북 결과를 듣고 북한 6자회담 나오게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자바오 총리가 방북 내용을 한일 정상에게 설명하고 북핵문제에 대한 3국간 의견이 최종 조율되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기념해 채택될 예정인 공동문서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원칙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